2022 February Photo Challenge Winner

2022 February Photo Challenge Winner

The theme topic for this month was based on the poem by Ahae below. 

Bamboo! 
Full of spirit 
Yet empty inside. 
 
No self-reproach for emptiness 
You overflow with hope. 
  
Each stage of your life 
Has been empty. 
  
But within 
There is no hint of malice— 
Your pure heart 
Lies vacant. 
  
You stand out
Ever greener.


대나무

속 비고도 기상 넘치는
너 대나무야

빈 속 자책 않고
희망 넘치는구나

너야말로
살아온 마디마디 비었지만

속에는
나쁜 아무것도 들지 않은
청렴한 마음

비워 있어
더욱 푸르게
돋보이는구나.

1990.11.09

 

[ 비워지고 채워지고... ]

대나무 시를 읽을수록 노래로 들을수록

비움을 생각하게 됩니다.

내안에 비워야 될 것이 무엇이 있을까?

내안에 채워야 될 것이 무엇이 있을까?

비워도 깨끗해지니 좋고 채워도 따뜻해지니

좋고...

문득 인생은 사계절의 순환처럼 비움과

채움의 연속이란 생각이 스칩니다.

사계절이 반복되다 보면 성큼 생을

마감할때가 와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을 하며 살아가고 생의 마감을

준비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박정아


Older Post Newer Post